엘리엇 대리인 '리앤머로우' 경영진 2명, 내일 참고인 신분 조사 예정
[뉴스핌=함지현 기자] 검찰은 '삼성물산 주주총회 의결권 대리인 허위 기재'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 관계자 2명에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엘리엇의 대리인 '리앤머로우(LEE&MORROW)' 경영진 2명에게 14일 오후 2시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피고소인이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앞서 안진회계법인 측은 엘리엇이 삼성물산 주주총회 의결권 대리인에 안진의 회계사 2명을 허위로 기재·공시했다며 지난 1일 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름이 허위 기재된 회계사 2명도 허위공시 혐의로 엘리엇을 검찰에 고발하고 금융감독원에 허위공시를 알리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금융조사1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9일에는 엘리엇이 공시한 명단에 포함됐던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