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野, 최저임금위 구성 등 입법 추진…與 "절대 안돼"

기사입력 : 2015년07월10일 16:16

최종수정 : 2015년07월10일 16:18

정부 "공익위원, 고용노동부 장관 제청 바람직"

[뉴스핌=김지유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6030원으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위원이 불참하고,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만이 참석하는 파행을 겪었다. 

이에 야당이 최저임금위원회 구성과 최저임금 결정 주체 등을 고쳐야한다며 앞서 발의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개정안에 대해 '수용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현행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인, 사용자위원 9인, 공익위원 9인으로 구성된다.  시행령에 따라 근로자위원은 노동조합에서 추천하고, 사용자위원은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정한 단체에서 추천한다. 공익위원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임명을 제청해 대통령이 위촉한다.

야당 의원들은 이중 공익위원 추천 방식을 바꾸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난 2012년 5월 공익위원 9명의 추천방법을 고용노동부장관, 노동단체, 사용자단체에서 각각 3명씩 추천해야 한다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같은해 7월 고용노동부장관과 노동단체, 사용자단체 등에서 추천한 사람 중 노동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투표로 선출하자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전병헌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회, 대통령 및 대법원장이 각각 3명씩 선출 또는 지명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내놓았고, 장하나 의원 역시 지난 4월 국회에서 6명, 정부가 3명을 선출 또는 지명하는 골자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 지난 8일 저녁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가 밤샘협상 끝에 9일 새벽 공익위원들과 사용계 위원들이 2016년도 최저임금 시급 6030원에 합의 했다. <출처 = 뉴시스>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주체도 최저임금위 대신 국회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개정안도 발의돼 있다.

유성엽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회가 5년간 한시적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하도록 특례를 두자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유승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회에서 최저임금을 결정하도록 했고, 같은 당 이목희 의원도 국회가 권고안을 제시하면 최저임금위에서 의결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내놓았다.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 이인영 새정치연합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야당은 개정할 준비가 끝났는데 여당에서 개정할 마음이 없다"며 "공익위원을 중심으로 계속 (최저임금이)결정되니까 그 구성에 노동자나 국회가 추천한 사람들도 들어가게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익위원 9명을 정부가 모두 추천하고 대통령이 위촉하는 방식은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결과만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을 포함한 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전날 "최저임금 인상이 현실화 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저임금 하한선 법제화와 공익위원 위촉방식을 변경하는 등 제도적 개선을 통해 입법화 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반면 환노위 여당 간사 권성동 의원은 "공익위원 위촉과 최저임금 결정 방식 모두 지금 체제가 좋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임금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돼 있는 것이지만, 서민 생활 보호를 위해서 최저임금제를 도입했다"며 "최저임금을 노동자와 사용자끼리만 체결하기 어려우니까 제3자인 공익요원을 함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가 결정을 해야지, 국회에서 결정하면 당리당략에 따라서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책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역시 부정적인 입장이다.

지난 2월과 4월 각각 열린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정부 측은 "최저임금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방식 자체가 노사정공을 모두 포함한 전체위원회에서 전체위원의 과반수로 결정되기 때문에 공익위원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제청하는 지금 방식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최저임금을 국회에서 논의하게 될 경우에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