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130억유로 재정지출 삭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그리스 정부가 경제 개혁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출처= |
그리스 정부는 앞서 긴급 내각회의를 개최해 채권단에 제출할 개혁안을 승인하고 10일 오전 관련 법안을 의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가디언은 그리스 정부가 새 개혁안에 2년간 130억유로의 재정지출을 삭감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채권단으로부터 3번째 구제금융 지원을 받아 유로존에 머물겠다는 계획이다.
전일 그리스 정부는 유로안정화기구(ESM)에 3년 만기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신임 재무장관은 ESM으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는다면 그리스 정부가 다음 주부터 세제 및 연금 개혁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로그룹은 11일 회의를 열어 그리스의 개혁안과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유럽연합(EU) 정상들은 12일 회의에서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