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글로벌 화장품기업 中 메이크업시장 놓고 각축 치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장성 높은 블루오션, 국내 업체도 영업확대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소비재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레드오션으로 인식되고 있는 스킨케어 시장을 탈피, 성장잠재력이 큰 메이크업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 기업들도 잇따라 중국 메이크업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그룹이 아시아최대의 메이크업 제품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이창(宜昌)에 위치한 티엔메이(天美)화장품 공장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계약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최근 유럽을 방문해 직접 서명한 700억달러 규모의 중국-유럽 70개 협력 프로젝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로레알은 이번 프로잭트에 2억위안 자금을 즉각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티엔메이 공장이 메이크업 제품 생산기지로 증설되면 매년 2억10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 45%를 중국시장에, 55%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 중국 화장품 시장 블루오션 ‘메이크업’

‘2014년 중국 메이크업시장 현황 및 발전방향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화장품시장은 크게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으로 양분돼 있으며, 이중 메이크업 시장은 매년 50%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화장품시장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오옌위에 파리로레알 중국지사장은 “메이크업이 현재 중국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라고 진단했다.

로레알이 중국 메이크업 시장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은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자사의 메이크업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로레알그룹의 자회사인 메이블린은 2010년 이후 중국 메이크업시장의 20%를 점유해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현재 메이블린의 중국시장 연간성장률은 10%를 상회하고 있다.

로레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로레알의 메이크업 제품인 매트 파운데이션과 래쉬 센세이션 마스카라의 올 1분기 판매량이 5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오예위에 지사장은 “파리로레알은 향후 온·오프라인 전문 메이크업 클래스를 활성화하고 메이크업 제품의 유통, 마케팅 경로를 확대하는 등 제품 판매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3년내 메이크업 부문의 실적이 두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레알의 중국 화장품 사업에서 현재 메이크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머물고 있다. 반면 스킨케어 제품은 전체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메이크업이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기존의 스킨케어 시장에서 메이크업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의 아모레퍼시픽, 일본의 시세이도, 미국의 고급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등이 중국 메이크업 시장에 앞다퉈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티로더의 한 고위관계자는 "아직까지 중국여성의 16%만이 정기적으로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메이크업 시장은 중국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에스티로더는 현재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인 맥(M.A.C)과 바비브라운(Bobbi Brown)을 선두로 중국 고급 메이크업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SPA브랜드 ‘H&M’ ▲프랑스 패션브랜드 ‘에땅’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구찌’도 잇따라 중국 메이크업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기업, 한류바람타고 中 메이크업 영업확장

중국 내 스킨케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메이크업 시장 진출 움직임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최대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자회사 에튀드하우스를 통해 중국 메이크업 시장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에튀드하우스는 지난 2013년말 중국시장에 진출해 이미 15개 직영점을 개장했으며, 올해 안으로 중국 직영점을 25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12일에는 중국 베이징 한광(漢光)백화점에 아이오페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우광( 久光) 백화점에 2호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아이오페는 메이크업 제품인 '에어쿠션 파운데이션' 등 제품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중국 대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에 총 5~6개 매장을 입점 시켜 중국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생활용품 생산업체 애경의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는 지난 10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비투링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LG생활건강도 지난달 중국관광객들의 쇼핑명소로 자리잡은 명동 롯데백화점에 메이크업 전문브랜드 VDL을 입점해 중국시장 진출의 기초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류열풍을 타고 중국 내 한국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메이크업, 탕웨이 메이크업 등 한국식 메이크업이 바이두 등 중국 포털사이트에서 연일 화제가 되면서 한국 메이크업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시장 점유율 1위의 화장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쥐메이(聚美)에서 한국 메이크업 상품들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한국식 웨딩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매년 7,000쌍의 중국커플이 웨딩화보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아 웨딩 메이크업 서비스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