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보험 낀 복합점포 허용’, 소외된 전업계 보험사는 일제히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험사 없는 은행과 파트너 제안에도 시큰둥

[뉴스핌=전선형 기자] 보험사를 포함한 금융복합점포 운영이 허용돼 오는 2017년까지 지주사당 3개씩 운영하도록 허용됐지만, 전업계 보험사들은 여전히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의 금융지주사 내 보험사 입점 허용 방침에 전업계 보험사들은 일제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5일 서울 세종로 광화문 빌딩에서 `NH농협금융 PLUS+센터`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통장을 개설하고 있다. / 김학선 기자
방카슈랑스 25%룰(은행이 판매하는 보험상품 중 특정 보험사 판매가 25%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규제)을 지키도록 했지만, 이마저도 ‘허울뿐인 규제’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A 전업계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D 은행 복합점포에는 D 보험사가 입점하게 될 거고 그렇게 되면 방카슈랑스 25%룰은 자연스럽게 깨지게 될 것”이라며 “은행의 힘은 막강하다. 그러니까 ‘꺾기(구속성 예금)’ 문제도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B 전업계 보험사 관계자도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처럼 자사 생명보험사를 보유하지 않은 곳들과 파트너를 맺고, 복합점포에 입점하라는 의견을 줬는데 사실 그것도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설령 들어간다고 해도 아무런 대가 없이 은행들과 공조를 이루면서 판매가 이뤄질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복합점포 내 보험사 입점 허용’에 대한 시큰둥한 반응은 일부 금융지주계열 보험사에서도 나타났다.

C 지주계열 보험사 관계자는 “복합점포가 생긴다고 해서 현재 유지하고 있는 계약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며 “보험은 고객을 찾아가 영업을 하는 것이지, 고객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영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 점포도 모바일에 밀려 없어지고 있는 마당에, 복합점포가 얼마나 보험사 영업에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라며 “솔직히 농협계열사를 제외한 곳 대부분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NH농협은행과 NH농협생명’ 복합점포에 대해서는 전 보험사가 우려를 보이고 있다. 복합점포가 전면적으로 허용되면 시너지 효과는 지금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농협생명과 농협은행에 대한 ‘방카슈랑스 25%룰’이 2017년까지 유예된 상태다. 유예 적용범위는 지역농협으로 한정됐지만, 지역농협 점포수는 1158개로 타 은행의 지점수와 맞먹는다.

농협생명은 대부분의 수익을 방카슈랑스 영업으로 내고 있으며, 실제 올해 1~4월까지 농협생명의 전체 수입보험료는 1조4695억원, 이 중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서 1조3866억원을 거둬들였다. 비중은 94%가 넘는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이번 복합점포 내 보험사 입점 허용은 3개 점포만 허용하도록 제한을 뒀다. 시범적으로 해보고 의견을 주고받자는 것”이라며 “운영을 해보고 나면 이게 나쁜 것인지, 좋은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합점포의 취지는 고객들의 금융회사 이용 편의성을 높이자는 차원이다”라며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