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만기도래 채무 상환유예 안 되자 전액 상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제2의 그리스'로 불리며 채무불능 위기가 고조되던 푸에르토리코가 상환유예하려던 만기도래 채무 상환에 성공, 한숨 돌렸다.
<출처=블룸버그> |
앞서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푸에르토리코 주지사가 재정 구조조정을 위해 채권단을 만나 부채 상환 유예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고조됐던 디폴트 위기는 이로써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다.
푸에르토리코 채권 보증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재정보증공사(NPFGC)도 이날 채무 상환을 공식 확인했다.
NPFGC는 다른 보증업체들과 함께 디폴트 위기에 놓인 푸에르토리코전력청(PREPA)에 1억2800만달러 규모의 단기 브리지 파이낸싱(bridge financing)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는 파산 선언의 자격이 없으며 디폴트가 발생하면 푸에르토리코 채권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모두 감수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