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이어 넥스트핀테크인 크라우드펀딩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신규사업모델을 확보할 수 있는 신용평가업체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김지운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26일 "지난 16일 창업 기업이 온라인을 통한 소액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크라우드펀딩법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며 "전세계적으로 크라우드펀딩 시장은 지난해에만 167% 성장한 고성장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크라우드펀딩법은 소규모 벤처 업체의 자금 조달을 위한 지분투자형 펀딩"이라며 "개인은 1개 기업에 연간 총 500만원,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자는 총 2000만원을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해 대출형(PSP)크라우드펀딩이 법제화되야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강조점이다.
이어 "PSP대출 사업 모델은 개인간 직접 대출 중계를 통해 수수료 수입을 올리는 것"이라며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이 법제화되면 미국의 렌딩클럽같은 대형 크라우드펀딩 업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NICE, NICE평가정보, 고려신용정보, 한국기업평가, 서울신용평가 등을 수혜 업체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