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정책 대화 통해 상호 협력 지속
지영미 청장 "보건 위기 대응 역량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질병관리청과 아시아개발은행(ADB·Asian Development Ban)이 보건 인력 역량 강화, 보건정책 등 다양한 협력 분야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질병청은 ADB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ADB는 개발도상국의 빈곤 감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데 중점을 둔 기관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작년 3월 필리핀 ADB를 방문해 팬데믹 대비·대응 등 상호 중점 보건 분야에 대해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3.12.22 yooksa@newspim.com |
특히 ADB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저개발국을 위한 보건 분야 지원 예산을 확대했다. 금전적 지원에 더해 백신 생산 능력 등 중·저소득국의 기술적 역량 강화가 필요함을 강조해 질병청이 기술적 파트너로서 중·저소득국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협력하길 요청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팬데믹 대비·대응, 기후변화에 따른 보건정책, 원헬스, 보건인력 역량 강화,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 분야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력 분야와 관련된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고 고위급 정책 대화 등의 형태를 통해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지 청장은 "ADB와 MOU 체결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실질적 기술협력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역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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