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그리스 교착·차익실현에 닷새 만에 하락
[뉴스핌=배효진 기자] 25일 중국 증시는 또 다시 3.5% 가까이 급락, 지난 이틀간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62.37포인트, 3.46% 밀린 4527.78에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19.87포인트, 3.80% 떨어진 1만5692.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틀간 2% 이상 급등하며 폭락 우려를 떨친 모습이었지만, 이날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조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밀리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선전증시 소속 창업판 지수는 5.23% 폭락했다. CSI 300 정보통신기술(IT) 지수는 지난 2일 최고치에서 14% 가량 떨어졌다.
당국의 금융 완화조치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은행주들도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국무원은 민간은행의 예대율에 대한 한도 75%를 폐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지급준비율 인하와 유사한 효과를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증시를 이끌어 왔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는 가파르게 냉각되고 있다.
이날 신용거래규모는 2% 줄어든 1조4400억위안으로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이번 주 신규 개설된 증권계좌는 99만1000개로 직전주에서 29.8% 감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헝셩자산운용의 다이밍 펀드매니저는 "주식시장이 여전히 조정을 받고 있다"며 "신용거래 규모가 큰 일부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28개 기업의 신규상장(IPO)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10곳은 상하이, 10곳은 선전증시의 중소기업시장(SME), 8곳은 선전증시 창업판 지수에 상장될 예정이다.
천사력 제약이 5.27% 급락했고 교통은행이 2.97% 밀렸다.
일본 증시는 그리스 부채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고 전날 18년래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5일 만에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96.63포인트, 0.46% 떨어진 2만771.40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53% 밀린 1670.91에 마쳤다.
그리스 정부는 또 다시 채권단과 입장차를 드러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가 협상안을 거부했다고 밝히며 "아일랜드나 포르투갈에서는 없었던 일"이라며 채권단을 맹비난했다. 그리스는 오는 30일까지 IMF에 15억5000만유로의 부채를 갚지 못하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직면할 수 있다.
지수가 지난 4일간 가파르게 상승한 데 대한 반등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점도 오름세를 둔화시켰다.
달러/엔 환율은 다시 하락하며 수출주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20분 현재 전날보다 하락한 123.76-78엔에 호가되고 있다.
도요타가 1.36% 하락했고 후지중공업이 2.07% 밀리는 등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홍콩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267.90포인트, 0.98% 밀린 2만7137.07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 사태가 다시 교착상태를 보이면서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상하이종합지수는 162.37포인트, 3.46% 밀린 4527.78에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19.87포인트, 3.80% 떨어진 1만5692.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틀간 2% 이상 급등하며 폭락 우려를 떨친 모습이었지만, 이날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조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밀리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선전증시 소속 창업판 지수는 5.23% 폭락했다. CSI 300 정보통신기술(IT) 지수는 지난 2일 최고치에서 14% 가량 떨어졌다.
당국의 금융 완화조치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은행주들도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국무원은 민간은행의 예대율에 대한 한도 75%를 폐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지급준비율 인하와 유사한 효과를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증시를 이끌어 왔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는 가파르게 냉각되고 있다.
이날 신용거래규모는 2% 줄어든 1조4400억위안으로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이번 주 신규 개설된 증권계좌는 99만1000개로 직전주에서 29.8% 감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헝셩자산운용의 다이밍 펀드매니저는 "주식시장이 여전히 조정을 받고 있다"며 "신용거래 규모가 큰 일부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28개 기업의 신규상장(IPO)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10곳은 상하이, 10곳은 선전증시의 중소기업시장(SME), 8곳은 선전증시 창업판 지수에 상장될 예정이다.
천사력 제약이 5.27% 급락했고 교통은행이 2.97% 밀렸다.
일본 증시는 그리스 부채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고 전날 18년래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5일 만에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96.63포인트, 0.46% 떨어진 2만771.40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53% 밀린 1670.91에 마쳤다.
그리스 정부는 또 다시 채권단과 입장차를 드러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가 협상안을 거부했다고 밝히며 "아일랜드나 포르투갈에서는 없었던 일"이라며 채권단을 맹비난했다. 그리스는 오는 30일까지 IMF에 15억5000만유로의 부채를 갚지 못하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직면할 수 있다.
지수가 지난 4일간 가파르게 상승한 데 대한 반등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점도 오름세를 둔화시켰다.
달러/엔 환율은 다시 하락하며 수출주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20분 현재 전날보다 하락한 123.76-78엔에 호가되고 있다.
도요타가 1.36% 하락했고 후지중공업이 2.07% 밀리는 등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홍콩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267.90포인트, 0.98% 밀린 2만7137.07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 사태가 다시 교착상태를 보이면서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