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재정증권 입찰이 1년10개월만에 미달을 기록했다. 응찰률도 낮았던데다 높은 금리에 입찰이 들어오면서 기획재정부가 의도적으로 이를 짤라낸 탓이다. 과소낙찰로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24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63일물 재정증권 1조5000억원 입찰에서 1조100억원이 낙찰됐다. 이는 2013년 8월13일 재정증권 63일물 1조5000억원 입찰에서 1조1800억원이 낙찰된 이후 1년10개월만에 처음이다.
응찰액은 1조8100억원에 불과했다. 응찰률도 120.7%에 그쳤다. 이는 지난 2월11일 입찰에서 기록한 100% 이후 4개월보름만에 최저치다.
낙찰금리는 1.64%를 보였다. 응찰금리는 1.58%에서 1.75%였다. 부분낙찰률은 없었다.
성일홍 기재부 국고과장은 “굳이 높은 금리를 줄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낙찰금리를) 적정수준에서 조정한 것”이라며 “세수에 여유가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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