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국민연금이 SK C&S와 SK(주)의 합병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국민연금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24일 SK C&C와 SK(주)의 합병 등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한 결과 합병건에 반대키로 결정했다.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합병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합병비율, 자사주소각시점 등을 고려할 때 SK(주)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반대의사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합병계약 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위원도 일부 있었다.
또, 합병후 SK C&C의 정관변경, 이사선임, 이사보수한도의 상향조정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키로 결정했다.
전문위원회는 총 9명으로 연구기관 추천 인사와 정부 및 사용자, 근로자, 지역가입자 단체 추천 인사가 각각 두명씩으로 구성돼 있다. 김성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연구기관 추천)가 위원장이며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이상 정부 추천), 조영길 아이앤에스 법무법인 변호사, 이병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상 사용자단체 추천), 유철균 성공회대 경제학과 교수, 강정민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원(이상 근로자단체 추천),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이상 지역가입자단체 추천)가 위원이다.
한편 SK C&S와 SK(주)의 합병에 관한 주주총회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합병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후 관련 지분을 공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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