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U, 2050년 전망 제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오는 2050년 세계 10대 경제국에 러시아와 이탈리아가 제외되고 멕시코와 인도네시아가 새롭게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부상하는 한편 미국이 2위로 밀리고, 인도가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3위권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얘기다.
위안화[출처=AP/뉴시스] |
중국이 2050년 명목 GDP를 기준으로 약 106조달러로 1위에 오르는 한편 미국이 70조를 간신히 넘기며 중국과 커다란 격차를 벌인 채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인도는 GDP 규모 약 64조달러로 미국과 거리를 크게 좁히며 3위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명목 GDP 17조4190억달러로 미국이 세계 최대 경제국 자리를 지켰고, 중국이 2위를 기록했지만 GDP 규모는 10조3350억달러로 미국과 커다란 간극을 나타냈다. 3위는 일본으로, 4조6060억달러의 GDP를 창출했다.
인도는 GDP 2조550억달러로 9위를 기록했으나 2050년까지 급부상, 일본을 제칠 전망이다. 또 2050년 전세계 GDP에서 아시아의 비중이 53%에 이를 것이라고 EIU는 내다봤다.
구매력 측면에서도 인도가 약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구매력은 미국 소비자 대비 현재 3%에서 2050년 24%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EIU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가 막강한 경제력을 확보하는 가운데 기후변화를 포함한 지구촌의 주요 현안에 대한 영향력 역시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