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지난 2013년 외교부장관 취임후 처음이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 도착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대신과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조선인 강제징용시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문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해제 등 양국간 현안을 협의한다.
윤 장관은 외교장관회담 종료 후 기시다 대신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윤 장관은 일본에서 하루를 묵은 뒤 22일 오후 4시30분부터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리는 양국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야치 쇼타로 일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윤 장관은 이번 방일기간 중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앞서 윤 장관은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기시다 외상과 회담을 갖고 한·일 간 현안을 포함해 북한·동북아·글로벌 문제·역사문제 등 현안에 관한 내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역사문제에 진전이 필요함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아베 총리 예방 일정과 관련해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