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바닥쳤다고 자신 할 수 없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존 윌리엄스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9일(현지시각)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윌리엄스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출처=블룸버그통신> |
다만 그는 통화 정책과 관련해 '지켜봐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했다. 윌리엄스 총재를 비롯한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금리 결정이 향후 발표되는 물가와 고용 등 경제 지표에 달렸다고 강조해 왔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점차 상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달러가 약해지고 유가가 안정됨으로써 그동안의 물가 하방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제 성장 대해 윌리엄스 총재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고용시장 역시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더 높은 금리가 경제 기반을 흔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 미국의 실업률이 자연실업률인 5.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7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금리 전망치의 중앙값은 0.625%로 유지돼 올해 1~2차례 금리 인상 전망이 반영됐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경제 여건이 위원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펼쳐진다면 올해 금리 인상 여건이 만들어 질 것"이라면서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점진적으로 진행돼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