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
최현만 미래에셋생명보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18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서 "괄목할만한 경영성과와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세를 고려해 지금이 상장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한국은 고령화와 저성장, 저금리로 이어지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는 하루아침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보험산업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변화 속에서 보험산업이 성장할 때가 된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플랫폼과 혁신적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품질 1등 생명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수석 부회장인 제가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캐피탈 본부장을 거쳐 보험사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며 "앞으로 보험정신으로 경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모에 대해선 타사와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질적인 1등을 하는 게 보험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채워주는 것으로, 그룹의 모든 역량을 쏟아서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생명은 2005년 출범 이후 보장성, 변액, 연금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수익증권, 신탁, 퇴직연금, 온라인 보험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특히 지난 해에는 변액보험 수익률 2년 연속 1위, 퇴직연금 IRP 수익률 1위, 금감원 민원발생평가 1등급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2005년 출범 당시, 5조 6000억원이던 총자산은 9년간 연평균 18% 성장해, 지난해 기준 24조 7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영업수익 3조 9283억원과 영업이익 1516억원, 당기순이익 121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공모주식은 4539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격은 8200~1만원이다. 오는 22일과 23일 수요예측에 이어 29일과 30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으로 내달 8일 상장된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