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강남역 인근 '메가점포' 출범…줄어든 비용 통해 리테일 인력 보강
[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이 남아있는 지점 2곳을 하나로 통합한다. 줄어든 지점비용으로 리테일 영업직원을 보강키로 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이르면 8월 압구정금융센터와 강남금융센터를 합쳐 강남 인근에 메가점포를 만든다. 입주 건물은 강남역 인근 대륭강남타워. 아직 지점명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통합으로 KTB투자증권은 본사 영업부를 제외하고 단 1개의 지점만을 남긴다. 앞서 2013년 구조조정 당시 울산, 대구지점을 없애고 부산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지점을 축소한 바 있다.
이번 지점통합은 현재 압구정금융센터와 강남금융센터의 임직원수가 약 40여명인데, 입주 건물의 임대료 등을 감안할 경우 비용이 과도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다만 구조조정 성격의 통폐합은 아니라는 것이 KTB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두 지점을 합쳐 비용을 줄이는 한편 영업직 인력을 보강해 리테일영업을 강화하겠다는 것.
KTB투자증권은 재작년 지점 축소 때 리테일 인력을 포함해 약 100여명의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충원되는 영업인력은 최대 40여명 수준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강남권에 영업 점포 2곳을 운용하다보니 비용을 무시할 수 없었다"며 "최근 증권사들의 추세에 맞게 대형화 점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력직 위주의 리테일 인력 보강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