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헤지펀드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최근 불거진 유동성 부족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에 대한 선호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또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보유한 미 국채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글로벌본드인덱스에 따르면 미 국채지수가 6월초까지 2.1% 추락하면서 분기 기준 2년래 최악의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데도 중앙은행의 매수세는 이어졌다.
최근 미 국채에 대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보는 등 투자에 우호적인 여건으로 판단한 셈이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월 첫째 주에만 0.305%포인트 오르면서 2년래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을 투자할 곳으로 최적의 자산은 미 국채라는 인식이 보편적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소개했다.
히로키 시마주 SMBC닛코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 국채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며 "달러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미 국채를 매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