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사로는 유일…냉장고·스마트에어컨·전자레인지 등 4종 수상
[뉴스핌=추연숙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주요 가전들이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미국의 유력 B2B(기업 간 거래) 전문 매체인 ‘어플라이언스 디자인(Appliance Design)’이 발표한 ‘우수 디자인 2015’에서 금상 2개, 은상 2개를 받았다. 수상 기업 중 국내 제조사는 LG전자가 유일하다.
이 매체는 매년 제품의 혁신성, 디자인, 기능, 에너지 절감, 친환경 등을 평가해 분야별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지난 1953년 창간된 '어플라이언스 디자인'은 매년 가전, 의료기기 등 총 8개 산업 분야의 제품을 평가해 최고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LG전자가 미국의 유력 B2B(기업 간 거래)전문 매체인 `어플라이언스 디자인(Appliance Design)`이 발표한 `우수 디자인 2015(Excellence In Design 2015)`에서 금상2개, 은상2개를 받았다. 사진은 금상을 수상한 LG 양문형 냉장고 제품. <사진제공=LG전자> |
대형 가전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양문형 냉장고(모델명: LSC22991ST)는 미국 시장에서 양문형 냉장고로는 처음으로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했다. 매직스페이스는 자주 꺼내먹는 음료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별도 수납공간이다. 전체 문을 여는 횟수를 줄여 냉기 손실을 최소화한다.
에어컨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스마트 에어컨 모듈(모델명: PCRCUDT3)은 가정용 에어컨을 와이파이(Wi-Fi)망에 연결해 주고,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대형 가전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4도어 프렌치 냉장고(모델명: LMXS30776S)는 보관 식품에 따라 4단계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서랍형 수납 공간을 갖췄다.
소형 가전 부문에서 은상을 받은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모델명: LMHM2237ST)는 환기 성능을 높여 연기와 냄새를 효율적으로 실외로 배출한다. 또, 세제 없이 물만으로도 간편하게 제품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이지클린(EasyClean) 기능을 적용했다.
데이빗 반더월(David Vanderwaal)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은 “사용 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주면서 뛰어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으로 미국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