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번 환자, 외래진료 받은 것으로 파악…메르스, 접촉에 의해 전염
[뉴스핌=정경환 기자]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을 일축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11일 "메르스 감염 추가 확진자인 115번 환자와 관련, 공기 전파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권 총괄반장은 “115번 환자는 정형외과 외래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 동선 파악 등 정밀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언론에서 공기 전파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메르스는 밀접한 접촉에 의해 전염된다"며 "공기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노출 확진자 중 임신부인 109번 확진자(여, 만 39세)는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 총괄반장은 "현재 환자는 안정적 상태로, 복지부는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안전한 분만과 출산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메르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명이다. 그 중 9명의 사례가 공표됐고, 5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는 총 122명으로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