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추진위, 11일 전체회의 열어
[뉴스핌=김승현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도심첨단산업단지에 BT(바이오), IT(전자통신), ET(에너지) 산업 관련 앵커(anchor)기업이 우선 입주할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 선정방안과 행복도시 건설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관련해 추진위는 입주기업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회를 꾸려 사업계획을 심사·평가하기로 했다. 이 중 앵커 역할이 가능한 선도기업과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토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행복도시 산업단지는 오송·대덕 단지와 연계되기 때문에 BT, IT, ET 산업관련 대기업, 중견기업의 관심이 높다”며 “현재 투자협정(MOU)을 체결한 기업은 65개며 MOU를 희망하는 기업까지 합하면 80개”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산업단지 기업유치 촉진을 위해 오는 9월에 대기업, 유망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또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행복도시 건설 추진현황도 보고됐다. 행복도시에는 지금까지 3만 가구가 입주했다. 총 20만 가구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 내 인구는 8만6000명까지 늘었다.
입주 초기 부족했던 병원, 마트, 학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늘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백화점과 어반아트리움(연도형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추진위는 행복도시만의 특징을 만들기 위해 2-4생활권에 도시 상징 광장을 만들 방침이다. 오는 8월까지 광장 디자인안을 마련해 2018년 상반기에 개장할 계획이다.
허재완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행복도시를 기존 도시보다 업그레이드된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행복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