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21만주 매각..34억 챙겨 '짭짤'
[뉴스핌=이에라 기자] 권성문(사진) KTB투자증권 회장이 서울옥션 주식 매각으로 짭짤한 수익을 챙겼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권 회장은 서울옥션 주식 21만6000주(1.27%)를 장내 및 시간외매도했다. 매도 기간은 지난 4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다.
평균 매도가는 1만 8810원이고, 처분 이익은 약 33억3900만원이다. 권 회장의 보유 지분은 67만1200주(3.97%)로 감소했다.
앞서 서울옥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에는 홍콩 경매 시장의 성과에 실적 기대감이 더해지며 600% 이상 폭등했다. 지난 1일 서울옥션은 2만17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지난해 6월 52주 최저가(2755원)에서 636.84% 급등했다.
권 회장이 지분을 매각한 기간에도 서울옥션 주가는 29% 이상 올랐다.
미술품에 상당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권 회장은 2008년 상장 전부터 서울옥션을 투자했다.
당시 최대주주로 있던 아이원파트너십투자조합 등을 통해 투자했는데, 2013년 11월 아이원파트너십투자조합이 청산되자 283만7840주(16.77%)를 주당 3045원에 신규 취득했다. 이어 아이원벤처캐피탈로부터 54만9360주를 3045원에 추가로 인수, 지분을 338만7200주(20.02%)까지 늘렸다.
지난해 10월에는 지분 100만주(6.1%)를 주당 4260원에 블록딜로 매각했고 11월까지 주식을 추가로 팔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