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095.8~1120원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번 주(1일~5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동부증권 박유나 애널리스트, 부산은행 김대훈 과장, 유진투자선물 김문일 애널리스트,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 현대선물 이대호 애널리스트, NH농협은행 박대봉 차장 등 6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동부증권 박유나 애널리스트
이번 주 환율: 1095~1115원
주말 그리스 관련 이슈가 중요하지만 마켓 드라이버가 되긴 어려워 보인다. 다만 디폴트 우려가 완화된다면 달러/원 환율은 단기적으로 1100원 초반 수준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뤄지고 있어 수급적인 측면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달러/엔 환율은 124엔에서 저항선이 형성됐는데 이 부분이 조정받는다면 달러/원 환율이 1110원을 상회하긴 어렵다.
▶부산은행 김대훈 과장
이번 주 환율: 1080~1120원
분위기상 연내 미국 금리 인상이 확인됐으니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다. 달러/원 환율은 하방이 경직되면서 상승에 무게를 두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엔/원 환율이 많이 하락해 890원 지지도 위태로운 분위기다. 아무래도 당국이 달러/원 환율 급등보다 엔/원 환율 하락에 좀 더 신경쓸 듯하다.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주 미국 지표 결과에 따라 달러 강세가 탄력을 받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따라서 적극적인 플레이는 어렵다. 미국 금리 인상 이슈는 이제 '얼마나' 인상할지가 문제다.
▶유진투자선물 김문일 애널리스트
이번 주 환율: 1100~1125원
달러/엔 환율이 124엔을 다시 상향돌파한다면 달러/원 환율도 1110원대 진입하면서 수요일 ECB회의 등을 대기할 것 같다. 상황에 따라 1120원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
이번 주 환율: 1100~1120원
달러/원이 달러/엔을 추종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레벨상 1120원은 막혀보이지만 위를 테스트하는 상황이다. 달러/엔 환율은 단기적으로 현 수준에서 많이 올라가긴 어렵다. 박스권이 상향 조정되는데 그칠 것이다.
▶현대선물 이대호 애널리스트
이번 주 환율: 1105~1120원
일단 방향은 달러 강세다. 다만 일본 당국에서 엔화 약세를 조절하려는 신호를 보였고 달러 강세 속도도 조정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따라서 지난주처럼 달러 가치가 급격하게 오르긴 어렵다.
이월네고가 지속되고 있어 1110원을 기점으로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상승 시도를 하겠지만 이번 주 주요지표가 대기하고 있어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발 지표가 좋게 나온다면 1110원 위로 등극할 수도 있다.
주중 후반 1110원 후반까지 오를 가능성도 열어둔다. 1110원이 뚫린다면 매수세가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릴 것이다.
▶NH농협은행 박대봉 차장
이번 주 환율: 1095~1120원
그리스 이슈는 영향이 제한될 듯하다. 무역수지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달 무역수지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많은 분위기다. 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원화가 더 오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엔화나 유로화 동향이 달러/원에 큰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는 유지되겠지만 크게 오를 것 같지는 않다. 달러/원 환율도 상승세를 보이겠으나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하단도 당국 경계로 막혀 큰 폭의 등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달러/엔 환율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