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이 월화드라마 `화정` OST 첫 주자로 밝혀졌다. <사진=MBC 월화드라마 `화정`> |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엔딩에서는 박정현이 부른 '가슴에 사는 사람'이 첫 공개되면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13회 방송에서는 화기도감 사고 이후 서강준(홍주원 역)이 옥에 갇히고 차승원(광해 역)이 정치적 압박을 받아 화기도감이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도망자 신분으로 사고의 원인을 밝혀야 하는 이연희(정명 역)가 서강준과 차승원의 운명을 책임지게 될 상황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명과 주원이 서로 애틋한 마음을 나누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원은 과거 에도에서 정명이 자신을 향해 "당신이 구하러 올 때까지 기다리겠어요"라고 했던 말을 그대로 되돌리며, 정명을 향한 강한 애틋함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박정현의 감미로운 음색이 더해진 '가슴에 사는 사람'이 처음으로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주원을 떠올리며 다시금 마음을 잡는 정명의 애틋한 눈빛과 박정현의 투명하고도 애절한 보이스가 한데 어우러져 절절함을 더했다.
한편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월화드라마 '화정'은 26일 오후 10시에 14회가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