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 때 현대차보다 SK하이닉스 시총 더 높아져
[뉴스핌=우동환 기자] SK하이닉스가 장중 한 때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올라서는 등 2인자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26일 오후 2시 30분 지나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0원, 0.52% 오른 4만 8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장중 한때 주가가 4만9000원 선을 넘어서면서 현대차보다 시가총액이 더 높아졌다. 하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35조원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다시 현대차(35조35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4일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장 중 한 때 4만9000원을 웃도는 모습도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메를린치가 매수거래원 상위에 포진하는 하는 등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 주가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2000원, 1.23% 하락한 16만 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5만9500원까지 밀리면서 시총 2인자 자리를 잠시 내줬다. 외국계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반도체 업황 호조를 고려하면 다른 섹터 종목에 비해 저평가된 측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