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CJ 신세계푸드 순으로 수익률 '상위' 차지
[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주(5월18일~5월22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상승장을 주도한 가운데, 바이오 및 제약 업종이 한 달 만에 반등하며 주도력을 보였다.
지난주 증권사 7곳이 추천한 종목 가운데 한화케미칼, 녹십자, CJ, 신세계푸드 순으로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다.
현대증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한화케미칼은 한 주 동안 16.92% 올라 1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시장평균대비 15.0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한화케미칼이 바이오사업부에서 손을 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부터다. 그동안 바이오사업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만큼 철수설이 호재로 작용한 것.
한 매체는 한화케미칼이 충북 오송에 위차한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매각하기 위해 여러 업체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한화도 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녹십자는 전 주 대비 14.81% 오른 20만1500원에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평균보다 12.93%포인트 상회한 수준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녹십자 미국 현지법인이 혈액원을 공급했다고 밝힌 것과 무관치 않다.
녹십자는 지난 21일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이 최근 7번째 자체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35만 리터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CJ도 한 주 동안 12%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현대증권은 CJ에 대해 "자회사들의 해외매출 비중 증가로 긍정적 실적이 예상된다"며 "CJ올리브영의 추가적인 중국 출점이 예상되고 화장품 및 헬스케어 관련 제품 유통의 성장으로 장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만하다"고 추천배경을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던 신세계푸드가 8%대 올랐고 SK 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각각 4%, 1% 올랐다.
반면 하락마감한 추천 종목은 모두 4개로 나타났다.
특히 GS건설의 하락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GS건설은 3만1500원에서 3만원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전주보다 5.40% 내린 2만9800원에 거래를 마친 것. 시장평균보다 는 7.28%포인트 낮은 수익률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한 주 동안 2%대 하락을 기록하며 전 주 22만9500원에서 이번 주에는 22만4500원까지 내렸다. 하 락률은 시장 평균을 4%포인트 가량 밑돈 수준이다.
뒤이어 엔씨소프트와 LG생활건강이 각각 0.94%, 0.35% 내림 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