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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이퍼링 발작 재연, 무슨 일?

기사입력 : 2015년05월12일 04:51

최종수정 : 2015년05월12일 06:49

금융주 및 유틸리티 중심 섹터간 '로테이션'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섹터 간 ‘선수교체’가 활발하다.

은행주와 보험주가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제약주와 배당주의 상승 열기가 한풀 꺾였다. 글로벌 경제 성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달라진 결과로 풀이된다.

월가[출처=블룸버그통신]
1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매월 금융주가  대표적인 배당주인 유틸리티보다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이 최근 3개월 사이 13% 뛰면서 15년래 최고치에 올랐고, 골드만 삭스 역시 같은 기간 9% 이상 상승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국채 수익률 상승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저점인 1.64%에서 최근 2.24%까지 상승했다.

금리 상승은 배당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S&P500 지수의 부동산 투자신탁이 올해 고점에서 9.2% 떨어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3년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계획을 발표한 뒤 발생한 현상과 최근 움직임이 상당히 흡사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13년 5월 1.63%에서 9월 2.99%까지 오른 사이 은행주가 6% 뛰었고, 유틸리티는 11% 떨어졌다.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에 소극적인 데다 유럽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이 부양책에 적극 나서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꺾인 것도 증시의 ‘로테이션’을 부추기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섹터간 명암 교체가 전반적인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지난 2009년 3월 이후 200% 이상 폭등한 S&P500 지수는 올 들어 3% 이내로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주요 증시에 비해 뒤쳐지는 수치다.

뉴욕증시의 시가총액은 24조6000억달러로, 글로벌 증시에서 미국의 비중은 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초 38%에서 상당폭 하락한 것이다.

올들어 미국의 시가총액 비중 하락은 2008년 금융위지 이후 최대폭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란 최고투자책임자는 “뉴욕증시의 상승 폭과 상승 속도가 지나쳤다”며 “투자자들은 수익률 기회를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

퍼머넌트 포트폴리오 패밀리 오브 펀드의 마이클 쿠지노 펀드매니저는 “미국 통화정책의 장기 방향이 바뀌는 시점”이라며 “주식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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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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