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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빨라야 9월"…신흥국 증시 '순풍'

기사입력 : 2015년05월01일 16:32

최종수정 : 2015년05월01일 16:32

4월 글로벌 증시 상승률 1~10위, 모두 신흥국 차지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인상이 오는 9월 경으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신흥국 증시가 랠리를 지속하고 있고 있다.

1일(현지시각) 국제금융연구소(IIF)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신흥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350억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신흥국 증시에는 210억달러가 몰려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유입액이 최대 수준이었다.

MSCI 신흥시장 지수(Emerging Markets Index)는 지난달 9% 상승해 선진국 증시의 두 배에 이르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4월 기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증시 1위부터 10위도 모두 신흥국이 차지했다.

로빈 쾹케 IIF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흥국 증시에 자금이 몰리게 된 데는 연준의 비둘기파적 신호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연준 회의 현장 <출처=신화/뉴시스>
앞서 연준이 발표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 성명에는 조기 금리인상과 관련한 어떠한 신호도 없었다.

연준은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기업 투자가 줄었으며 수출은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또 특정한 달력상의 계획을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결정과 계획을 경제지표에 의존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에 대해 다수의 책을 저술한 경제학자 데이비드 존스는 "이번 성명이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가득차 있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며 "9월까지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쾹케 이코노미스트도 "미국 경제지표나 노동시장 상황이 기대보다 개선세가 미약했다"며 "이에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이후나 돼서야 금리를 올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팀 컨던 ING 파이낸셜마켓 아시아 리서치부문 대표는 "신흥국 증시가 지금처럼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첫 금리인상 시점이 6월보다 한참 뒤여야 한다는 확신이 시장에 완전히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자드 자산운용 측은 "연준의 금리인상 메시지가 시장 기대와 맞아 떨어지고 신흥국 중앙은행들도 이에 적절히 대응한다면, 신흥국 통화 변동성이 크게 줄면서 투자자들도 다시금 신흥국 경제 펀더멘털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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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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