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금리인상 어떻게…"9월 이후 점진적 인상"

기사입력 : 2015년04월30일 15:09

최종수정 : 2015년04월30일 15:33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전문가들 "2017년 중반까지 3%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달랐으나 금리가 점진적(gradually)으로 오를 것이라는 데는 대부분 동의하는 입장이었다.

연준 회의 현장 <출처=신화/뉴시스>
30일 국제금융센터는 통화정책·재정갈등 등 미국 경제 주요이슈에 대한 전문가들 시각을 정리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매릴랜드 대학교의 필 스와겔 교수는 현 미국의 경제상황은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스와겔 교수는 "올해 1분기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부진했던 건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올해에서 내년 성장률은 2~2.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준 내부에서는 현재의 초저금리 상황을 '정당화(justify)'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적절한 금리인상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게 스와겔 교수의 분석이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는 점진적으로 상승해 오는 2017년 중반까지 3%대로 오를 것"이라며 "다만 연준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더라도 달러 강세가 지속돼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은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의 케네스 골드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9월 금리를 인상한 후 6개월간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스타인은 "고용 확대와 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지출 증가로 2·3분기에는 성장률이 2.5%대로 회복될 것"이라며 "향후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비지출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투자와 정부지출은 의미있는 반등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임금이 올랐음에도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기업 수익성과 투자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미국 정치권은 인프라 투자에 대한 정치적 의지가 없다"며 "따라서 정부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좀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미국 경기가 금리인상을 감당할 만큼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대외 관계 협의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벤 스타일은 "연준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정책 실기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리인상을 매우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렌스 볼 존스홉킨스대학 교수는 "미국 경기가 회복 중이기는 하나 노동시장에 여전히 유휴 인력이 많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높여 통화정책 유연성을 확보하고 감세를 통해 수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구기관 카토 인스티튜트(Cato Institute)의 마크 칼라브리아는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인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2~3개월간 고용지표가 부진했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저조해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