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금융당국이 내츄럴엔도텍 경영진의 미공개정보 이용 및 선행매매 여부 등 내츄럴앤도텍 사안 전반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당국은 거래소에서 조사 필요성에 대한 통보를 받으면 거래소 심의결과를 고려해 조사에 착수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등은 내츄럴앤도텍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상승 국면에 진입했을 당시 공매도 물량이 집중된 점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사항을 살펴보고 있다는 것.
당국은 한국거래소가 이미 가짜 백수오 논란이 있던 지난 22일 내츄럴엔도텍의 주요 거래 동향을 바탕으로 조사 필요성을 통보해 오면 즉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거래소에서 통보받은 사안은 없다"면서도 "사태의 동향 등을 집중 워칭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가 먼저 심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금감원은 향후 금감원 내부에서 조사에 착수할지 아니면 금융위원회의 자본시장조사단으로 업무를 이관할지 등을 결정한다.
한편, 지난해 1월 4만원대 머물던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올해 4월 들어 급등하며 지난 16일에는 9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같이 주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도 공매도 물량도 늘어났고 공매도 세력이 소비자원의 조사 정보를 입수해 물량을 내놓은 것 아니느냐는 의심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