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반등도 외인이 이끌어
[뉴스핌=고종민 기자] 2169.14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기관들의 매도 물량 공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연일 지수 상승을 이끌어온 외인은 최근 3연속 거래일 보다 매수 강도를 낮췄지만 여전히 순매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오후 3시 마감 기준 전일 대비 2.26포인트(0.10%) 내린 2157.54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개인·기타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026억원, 310억원, 6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2406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는 44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54억원 순매수 전체 703억원 매수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약보합·중형주(1.27% 상승) 및 소형주(1.65% 상승)의 약진으로 정리된다.
4.88%의 오름세를 보인 종이목재를 비롯해 의약품·비금속광물·유통업·운수창고·증권 등이 1∼2%대의 상승세를 띄었으며, 섬유의복·전기전자·보험 등이 1%대의 하락세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NAVER·SK텔레콤·기아차·KT&G·현대중공업·삼성물산 정도만이 1∼3%대의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모비스·제일모직 등 상당수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65포인트(1.25%) 오른 699.39로 거래를 마쳤다.
외인·기관이 각각 324억원, 263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700선 언저리 까지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개인·기타법인은 각각 547억원, 35억원 순매도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연일 하한가(14.82% 하락)를 기록 중인 내츄럴엔도텍을 비롯해 이오테크닉스·웹젠 등이 2∼3%대의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동서·컴투스·콜마비앤에이치·코미팜·원익IPS·씨젠 등이 2∼5%대의 상승세로 지수 상승에 앞장섰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