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코스피지수를 강보합권에 올려 놓았다.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에 유입되는 데다 국내 증시의 재평가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서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상회 등 국외 변수가 여전히 긍정적인 상황이며, 국내 IT 기업 등의 1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다.
2169.14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27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95포인트(0.37%) 오른 2167.75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25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148억원. 108억원, 7억원 순매도로 집계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6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 107억원 순매수로 총 11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의 경우 대·중·소형주의 동반 상승흐름으로 정리된다. 종이목재·의약품·운수장비·운수창고·증권 등이 대표적인 상승 섹터이며, 전기전자·통신업·전기가스업·은행·보험업 정도가 부진한 곳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차·제일모직·NAVER·신한지주·삼성에스디에스·기아차·LG생활건강·LG 등이 1∼2%대의 소폭 상승세이며, SK텔레콤·롯데케미칼·고려아연·현대제철 정도가 1%대의 소폭 내림세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0.65% 오른 685.20으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39억원, 28억원, 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또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파라다이스·CJ E&M·산성앨엔에스·이오테크닉스·코미팜 정도가 2∼3%대의 견조한 상승세이며,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을 비롯해, 웹젠·SK브로드밴드·바이로메드 등이 1%대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