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캐나다 양극재 공장의 가동에 대비해 현지 핵심인력을 한국으로 불러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기술인력 양성에 나섰다.

얼티엄캠 직원들이 지난달 12일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부터 캐나다 현지 합작법인인 '얼티엄캠(Ultium CAM)' 현지 채용 직원 중 핵심인력 21명을 대상으로 포항 인재창조원, 양극재 공장 등에서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2022년 5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으로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가동할 현장 주임급 직원들이다.

10년 안팎의 제조업 근무경력자들인 이들은 포항 양극장 공장에 3주간 출근해 현장에서 생산, 정비, 품질 관련 조업기술을 집중 학습했다. 양극재 인력에게 요구되는 자질을 확보한 셈이다.

특히 포항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1주일간의 기본·공통교육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비전과 조직문화를 경험하며 그룹 일원으로서 정체성도 갖췄다.

에릭 부샤드(Eric Bouchard) 현지 공장장은 이번 교육을 수료하면서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에서 수준 높은 기술 교육을 받고,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동료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교육에서 학습한 노하우를 세계최고 품질의 소재 생산에 활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얼티엄캠은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배터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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