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유럽 돈잔치] 주식형펀드에 돈 몰린다…올해만 8400억원

기사입력 : 2015년04월27일 09:10

최종수정 : 2015년04월26일 22:27

<2> 유럽주식형펀드 연초 이후 17.50% ↑

이 기사는 지난 24일 오후 6시 19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 이에라 기자] 유럽주식형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초 대규모 양적완화(QE) 발표 이후 유럽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자금 유입이 커지는 모습이다.


◆ 유럽펀드 자금 절반 이상 '슈로더유로펀드' 유입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36개 유럽주식형펀드에는 연초 이후 8406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1월 298억원이 순유출됐지만, 2월 147억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이후 3월 한달 500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이번 달에도 35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유입됐다.

유럽 양적완화 효과에 펀드 수익률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자금 유입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유럽펀드수익률은 17.50%로 해외주식형(15.37%)을 웃돈다.

대부분 자금은 ' 슈로더유로자A(주식)종류A'로 쏠렸다. 연초 이후 5031억원이 순유입됐다. 이 펀드는 유럽경제통화동맹(EMU)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의 주식시장에 주로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2월말 기준 가장 편입 비중이 높은 국가는 프랑스(29.1%), 독일(27.8%), 네덜란드(12.8%), 이탈리아(8.4%), 벨기에(6.5%) 순이었다. 편입 상위 종목으로는 사노피, SAP, 콘티넨탈이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유럽중앙은행이 1월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일본이 밟았던 정책을 유럽도 시행하겠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다"며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된다는 측면에서 유럽펀드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안츠유럽배당자[주식_재간접](H) Class A', 'JP모간유럽대표자(H)(주식-재간접)C1' 등이 각각 1431억원, 1049억원이 순유입됐다. '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에도 684억원이 들어왔다.

 

◆ 전문가들 "유럽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크지 않아"

전문가들은 유동성 효과, 경기 회복 등에 유럽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나 스텁니츠카 피델리티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수개월간 유가 약세, 재정 저하 완화, 유로화 약세, 통화 완화로부터 지속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주식과 채권 모두 호재로 작용하며, 유로화도 추가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틴 스캔버그 슈로더유로주식펀드 매니저는 "유럽의 경기조정 주가 수익배율(CAPE)가 2월말 기준 14.4배로 역사적 평균(약20.4배)에 비하면 아직 42.2% 상승 여력이 있다"며 "아직 과대 평가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수년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한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최근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펀드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펀드 내 그리스를 편입하지 않은데다, 종목별 접근으로 영향력을 최소화할 것이란 얘기다.

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그리스 사태가 큰 문제없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며 "유럽의 유동성 장세 속에 수익성 좋은 종목별 접근을 통해 펀드 수익률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영국 주식 비중 높은 펀드 주목

일각에서는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영국에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바클레이스는 ECB 부양책으로 영국 증시의 팩키징 업체를 중심으로 특정 종목이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 개선, 저유가에 따른 지출 증가가 소비재 업체들의 매출이 늘어날 여지가 높다는 관측에서다. 이 때문에 이들 상품에 필수적인 각종 팩키징의 수요 역시 동반 급증할 것이라는 얘기다.

바클레이스는 소비재 이외에 항공 및 호텔, 일부 전자와 산업재 업체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현재 설정액 100억원 이상 가운데 영국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펀드는 '알리안츠유럽배당 자 (H)[주식-재간접] A'다. 이 펀드는 적절한 배당 수익을 달성할 것이 예상되는 유럽 지역의 배당주 등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6개월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 현재 1500억원대로 덩치를 키웠다.

이 펀드는 영국 투자 비중이 43.6%로 가장 높고, 프랑스(14.7%), 독일(11.8%) 등의 순으로 투자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7%이다.

이 외에 '블랙록월드광업주 자 (H)[주식-재간접] A'의 영국 주식투자 비중은 39.9%였고, 캐나다 투자 비중도 20% 이상이었다.

 'JP모간천연자원 자 [주식] A', '블랙록월드골드 자 (H)[주식-재간접] A'의 영국 투자 비중도 각각 30%, 25%를 웃돌았다. '템플턴유로피언 자 E[주식]'도 20% 이상 투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