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으로 수천 명이 사망한 가운데 현지에서 NGO 봉사활동 중인 방송인 오상진이 자신의 안부를 전했다. <사진=오상진 페이스북> |
지난 24일 NGO 봉사 활동을 위해 네팔로 출국한 오상진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 저는 무사히 잘 있습니다. 현재 저는 네팔 바라푸르라는 지역 세터파니 마을을 돕는 NGO 활동 중입니다. 점심 경 땅이 요동치는 와중에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이곳 아이들도 그렇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쪽 지역은 그나마 거의 피해가 없는 편이지만, 여기서 비행기로 20분 거리에 떨어진 카트만두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지 뉴스에서 건물들이 무너지고 있는 화면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구조 활동을 벌이고는 있지만, 사상자가 천명이 넘을 거라는 예측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대부분 공터에 나와서 있을지 모르는 여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요”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끝으로 오상진은 “네팔 분들이 부디 무사할 수 있도록, 응원과 기도를 보내주세요”라고 당부하며 “현재 공항이 폐쇄되긴 했지만, 저도 빠른 시간 안에 건강히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7.8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등 근처 국가에서 지진 피해로 숨진 이들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865명에 이른다. 이에 미국, 유럽연합, 독일, 프랑스 등이 지원을 약속했으며 국제 자선단체들은 네팔로 대원들을 급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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