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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야생너구리가 쫓아다닌다는 남자의 사연을 전한다.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사람을 따라다니는 야생너구리의 사연이 공개된다.
23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한 달째 야생너구리가 따라다니고 있다는 남자를 찾아 그 이야기를 전한다.
야생 너구리의 끈질긴 구애를 받고 있는 주인공은 이향하(72) 씨다. 그는 동도 트지 않은 새벽 홀로 산에서 운동하는 것을 즐긴다.
최근 한 달 째 그에게 수상한 그림자가 따라붙었다. 이는 바로 야생 너구리로, 주변을 경계하면서도 주인공의 동선을 놓치지 않고 따라다닌다. 옆길로 새는가 싶다가도 돌아보면 다시 주인공의 옆을 지키고 있다. 가다가 멈춰서면 주변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기까지 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나타나면 너구리는 신속하게 숲으로 몸을 숨겨 지나갈 때까지 나오지 않는다. 주인공은 너구리에게 먹이조차 한 번 챙겨준 적 없다.
철저한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저씨를 졸졸 쫓아다니는 야생너구리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케 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23일 저녁 8시55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