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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남길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무뢰한’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남길이 ‘무뢰한’ 액션 신만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김남길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무뢰한’(제작 ㈜사나이픽처스,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 제작보고회에서 박성웅과 액션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남길은 박성웅과의 액션신을 회상하며 “진짜 근육이 뜯기는 느낌이었다. 감독님, 무술 감독님과도 날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액션에 합을 짜서 멋있게 보이는 게 아니라 정말로 남자 둘이 싸운다면 이런 느낌으로 싸우지 않을까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합을 맞추지 않고 실제로 싸우는 부분에 중점을 많이 뒀다는 점에서 여태껏 보여줬던 액션과는 확실히 다를 거다. 또 성웅이 형 자체도 액션에 대해서 센스가 좋지 않으냐. 상대 배우가 액션을 잘하는 배우면 저는 묻어가면 된다. 그래서 부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성웅에 대해서는 “촬영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 사실 처음에는 좀 무서웠다. 형이 액션 스쿨 출신이고 힘도 좋지 않으냐. 그래서 무서웠다. 과연 내가 붙어서 이길 수 있을까 했는데 잘 받아줘서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 재곤과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혜경,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제68회 칸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뒤 오는 5월2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