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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전도연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무뢰한’ 제작보고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전도연이 의상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전도연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무뢰한’(제작 ㈜사나이픽처스,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 제작보고회에서 의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전도연은 극중 입고 나온 화려한 의상에 대해 “그냥 도움을 준 정도다. 아무래도 감독님이 남자고 하니까 여자 배우 의상에 대해서 잘 모르지 않느냐. 그래서 혜경 콘셉트에 대해서 많이 신경을 썼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 시퀀스당 서너 벌의 옷을 직접 준비한 것과 관련, “평상시 많이 입고 다니는 제 옷도 있다. 특히 빨간 원피스는 예전에 제가 결혼식장에 입고 갔다가 민폐 하객에 올랐던 옷”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가지고 있는 옷으로 그렇게 여러 가지 믹스했다. 비록 혜경이 바닥에 있는 인생을 사는 사람이지만 구질구질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제68회 칸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뒤 오는 5월2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