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타오 탈퇴설 입장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양진영 기자] SM(에스엠) 측이 엑소 중국인 멤버 타오의 탈퇴를 원한다는 부친 글에 대해 안타까운 입장을 밝혔다.
22일 타오의 아버지는 중국 SNS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SM과 타오가 계약을 해지하길 원한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한국에서 아이돌을 하는 것과 타오의 건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타오의 건강을 택하겠다"고 단호한 뜻을 드러냈다.
이에 관해 SM은 23일 뉴스핌에 "당사는 최근 타오 및 타오 아버지와 중국에서의 다양한 활동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온 과정에서 이런 글이 게시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타오 아버지와 대화 등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적극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타오는 엑소가 'CALL ME BABY'로 활동하는 가운데 발목 부상으로 인해 첫 컴백 방송 이외에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으며 최근 중국에서 머물고 있다.
타오와 SM의 계약 해지가 본인의 뜻이 아닌 부친의 뜻일지라도, 팬덤에 미치는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타오의 부친은 앞서 엑소 멤버 레이가 중국에 개인 워크샵을 연 사실도 언급하며 서운함을 드러낸 만큼 같은 멤버와 팬들 간에 갈등이 깊어질 가능성도 제기돼 우려를 사고 있다.
한편 엑소는 지난해 총 12인조에서 크리스, 루한이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채 중국으로 떠났다. 현재 타오를 포함한 10인조로 'CALL ME BABY'로 활동 중이며 중국인 멤버 레이는 잦은 중국 스케줄로, 타오는 부상으로 자주 국내 무대를 비웠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