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3㎡당 평균 임대료 8만4800원…전분기比 0.86%↓
[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 강남권 상가 임대료가 지난 분기보다 오르며 인기 상권임을 입증했다. 반면 서울 전체 임대료는 하락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남권 상가 임대료는 4.2~7.9% 올랐다. 신사역(7.9%), 압구정(5.8%), 삼성역(5.4%), 강남역(4.2%) 등 강남 주요 상권의 임대료가 모두 상승했다.
<자료제공=부동산114> |
도심권에서는 종각역 상권 임대료가 비싸졌다. 3.3㎡당 18만3100원으로 전분기 대비 5.2% 올랐다. ‘젊음의 거리’와 인사동을 중심으로 상권이 임대료 상승을 주도했다.
이에 반해 종로3가(-7.2%), 종로5가(-8.6%), 광화문(-1.5%) 상권 임대료는 하락했다. 종로3가는 귀금속 상가 주변 유동인구는 많지만 저렴한 상가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는 게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신촌권에서는 홍대 주변이 전분기 대비 1.9% 상승했다. 임대료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상권이 합정 상수, 연남동으로 넒어지며 상승폭은 줄었다. 이화여대(-7.0%)와 신촌(-6.7%)의 상가 임대료는 하락했다.
<자료제공=부동산114> |
부산은 3.3㎡당 6만8300원으로 전분기대비 3.78% 올랐다. 부산은 국제시장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며 관광객이 늘었다. 인천도 5만9000원으로 1.47% 비싸졌다.
부동산114 김민영 연구원은 “최근 수요자들은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쇼핑과 맛을 향유한다”며 “세로수길, 경리단길, 서촌 등의 상권이 꾸준한 인기를 얻는 것이 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