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진행된 온스타일 `언니랑 고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하지원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온스타일 ‘하지원의 언니랑 고고-남프랑스 비밀정원’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하지원, 김지욱PD가 참석했다.
‘언니랑 고고’는 하지원이 남프랑스 현지에 있는 집에 직접 살며 현지인으로서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새로운 개념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지욱 PD는 하지원의 의외의 모습을 프로그램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사실 하루 종일 카메라와 함께할 줄은 몰랐다. 집 안 곳곳에 카메라 거치대가 설치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잠 잘 때만큼은 카메라를 꺼달라고 부탁했는데, 저도 여행을 하면서 풀어졌는지 (카메라를)안 끄고 자는 날도 부지기수였다. 나중에는 카메라와 대화도 하고 편하게 여행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지원은 “항상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느라 바빠서 대중과 깊게 소통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친한 언니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배우 하지원이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온스타일 `언니랑 고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CJ E&M> |
하지원은 “촬영이라는 걸 의식하면 나도 즐길 수 없을 거 같으니 마음 놓고 하고 싶은 걸 다 하겠다. 대신 편집으로 조정해 달라고 PD님에게 부탁했다. 그래서 프랑스 그라스에서 더 많은 추억을 쌓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지욱PD는 “젊은 여성층이 동경할 만한 여행기가 전해질 것이다. 그 속에 담긴 하지원의 일상을 지켜봐주길 바란다”면서 "편집을 통해 이상적인 여행과 하지원의 리얼라이프가 5대 5의 비율로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언니랑 고고’는 하지원과 그의 언니도 동행한다. 프로그램명의 ‘언니’는 이중적 의미다. 김지욱PD는 “원래 ‘언니’는 하지원을 의미로 뒀는데 이번에는 하지원과 언니가 함께하기 때문에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지원과 그의 언니 모두를 뜻한다”면서 “하지원의 이야기를 풀어줄 화자가 언니였다. 하지원이 언니와 함께 있을 때와 따로 있을 때 어떻게 다르지도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니랑 고고’ 첫 회는 오는 18일 밤 11시 온스타일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