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기 특집' 제2부 '함께 하겠습니다' 예고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장윤원 기자] '세월호 1주기 특집' 제2부 '함께 하겠습니다'가 세월호 참사로부터 1년이 지난 오늘의 이 사회를 진단,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을 짚어본다.
오후 5시55분 방송될 세월호 1주기 특집 제1부에 이은 제2부(밤 10시 방송)에서는 명지병원 김현수 정신건강의학과장,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정재희 교수, 경희대 법학대학원 노동일 교수, 최단비 변호사 4명의 전문가와 세월호 참사 현장에 함께 했던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학부모 대표와 함께 세월호 참사 이후 남겨진 과제들을 점검하고 미국, 독일 등 해외 선진 사례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을 모색한다.
세월호 참사 후 1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때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지만 당시 아이들을 살리지 못하고 혼자 나왔다는 죄책감에 지독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 이들이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치료 체계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911 테러 이후 구조 작업에 참여한 경찰관들과 소방대원들의 의료 지원을 위해 ‘자드로가 법’을 제정한 미국의 예를 통해 참사 후 생존자들의 정신적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대안을 고민한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조사위원회는 1주년인 4월 16일까지 제대로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조직의 예산과 규모를 확정하기 위해 입법 예고된 해양수산부의 시행령안이 유가족과 특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각자 시행령의 폐기와 수정을 주장하며 맞서는 형국과 관련해 해결 방법을 모색해 본다.
세월호 참사로 우리 사회엔 안전관련 점검과 교육의 붐이 일었다. 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선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근원적 대책이 필요하다. 독일과 미국의 예를 통해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시민 안전 의식을 체질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본다.
KBS 1TV '세월호 1주기 특집' 제2부 '함께 하겠습니다'는 16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