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개최 제4회 '서울 이코노믹 국제포럼' 행사 축사
[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5일 금융개혁과 관련 "하나하나의 구체적인 변화를 통해 '이번이라고 뭐가 다르겠냐'는 국민의 의구심을 '이번에는 정말 바뀌는구나'는 신뢰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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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창간 12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뉴스핌이 개최한 제4회 '서울 이코노믹 국제포럼' 에 참석, 축사를 통해 "개혁 초기부터 말만이 아니라 하나라도 실제로 바뀌어 금융고객과 금융회사가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서울 이코노믹 국제포럼은 ‘D시대 위기와 도전, 새 먹거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렸다. 임 위원장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는 우리 금융도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지금 우리 금융은 저금리, 고령화, 금융과 IT의 융합과 같은 금융환경의 급변 속에서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세 가지 정책방향을 가지고 위기에 처한 우리 금융을 확실히 개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융회사의 자율책임문화 조성, 금융의 실물지원 역량 강화,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향에서 금융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것.
임 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금융개혁을 추진할 마지막 기회이자 적기(適期)라고 생각한다"며 "금융개혁을 제대로 완수하려면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전문적인 식견과 지혜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쪼록 오늘 포럼에서 우리 금융의 미래를 준비할 다양한 대안들이 치열하게 논의돼 금융개혁의 소중한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이코노믹 국제포럼’이 대한민국 금융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