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0일 아세아시멘트에 대해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빠르게 밸류에이션을 회복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 7위 시멘트 기업이지만 진정한 알짜기업"이라며 "저평가된 성장주로서, 밸류에이션 갭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아시멘트는 2013년 8월 아세아(주)로부터 시멘트·레미콘 사업부분을 분할해 신설된 법인으로, 2013년 11월 상장한 국내 7위 시멘트 기업이다. 생산가능 클링커 용량은 440만톤이며, 2014년 기준 290만톤을 생산했다. 분할 후 온년으로 실적을 발표한 2014년 기준 매출 4244억원과 영업이익 548억원 그리고 순이익 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2.9%, 228.3%, 256.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시멘트업(시멘트+레미콘+몰탈)부문만 19.3%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분양 규모는 17%, 착공면적은 9.6% 늘어난 데 이어 올해에도 분양이 11%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2014년 분양분의 2015년 착공물량 인식을 감안 시 올해 두자릿수 이상의 착공면적 증가가 예상된다.
채 연구원은 "시멘트 출하량 3.5% 증가, 판가 0% 인상, 원재료 가정(유연탄 10% 인하, 환율 4% 상승 몰탈 가격 3% 감소)을 적용했을 경우, 2015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46억원, 488억원으로 17.7%, 25.3%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2015년 실적 개선으로 성장성을 보유했고, 재무구조가 양호하고 투자자산 및 장부가치 대비 할인된 상태여서 다른 시멘트회사보다 빠르게 밸류에이션 갭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