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치매 노견 체리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진=KBS 2TV `단짝`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단짝' 치매 노견 체리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반려동물극장 '단짝'에서는 치매 노견 체리와 가족들의 마지막 모습을 담는다.
지난 방송에서 반려견 장례식장을 다녀온 이지연(43)·정석원(45) 부부는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큰 충격을 받고 눈물까지 흘렸던 두 사람은 다음을 달래기 위해 같은 처지의 노견을 키우는 가족들을 만난다.
체리는 인간으로 치면 이미 100세가 넘는다는 노견이기에 가족들은 항상 언제 올지 모를 이별을 준비했다. 함께할 것들을 계획하고 버킷리스트로 작성하며 가족여행까지 다녀왔다.
또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체리 대신, 그를 잊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가족사진도 찍는다.
체리와의 추억이 슬픔이 아닌 행복이 되기 위해 열심히 이별 연습을 하는 가족들. 체리와 함께 하는 순간이 버킷리스트가 아닌 일상이 되길 무엇보다 바란다.
치매 노견 체리와 가족들의 행복한 이별 연습은 9일 저녁 8시30분 KBS 2TV '단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