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양훈 투수가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됐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의 투수 양훈(29) 선수가 화제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8일 포수 허도환(31)과 외야수 이성열(31)을 한화 이글스에 내주고 투수 양훈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소식이 알려졌다.
양훈 선수는 지난 2005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009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최다 탈삼진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3년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최다승리투수상을 받기도 했다.
양훈 선수는 데뷔 시즌부터 2008년 시즌까지 선발과 중간계투를 병행했다. 2009년 시즌에는 15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며 기대주로 떠올랐지만 2010년 시즌 당시 제자리걸음인 구속과 구위에 2군과 1군을 오가다 2012년 시즌 종료 후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했다.
양훈 선수는 제대 이후 한화 이글스에 다시 복귀하면서 100kg까지 나갔던 몸무게를 두 자릿수로 줄였다. 이어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급성장한 실력을 선보여 선발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20일 2015 프로야구 개막 전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0대12(비자책 3실점)의 충격적인 스코어로 대패한 후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당시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은 "공을 던질 때 팔의 스윙이 원활하게 나오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양훈 선수의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 합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