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테라젠이텍스 계열사, 글로벌 항암제 '라이센스 아웃' 초읽기?

기사입력 : 2015년04월08일 14:20

최종수정 : 2015년04월08일 14:20

큐리스·머크 등 접촉설…"논의 있지만 성사 단계는 아니야"

[뉴스핌=고종민 기자] 테라젠이텍스가 23% 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메드팩토가 미국 FDA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글로벌 항암제 신약 물질(TEW-7197)이 '라이센스 아웃'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센스 아웃'이란 기술이나 지적재산선 등 사용권한을 임대하거나 허가해주는 경우 또는 특정 기술이나 지적재산권이 들어간 상품의 생산이나 판매를 허가해주는 것을 말한다.

현재 테라젠이텍스 측은 '라이센스 아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구체적인 기업의 이름과 계약 조건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TEW-7197은 성장 인자 (TGF) -β 수용체 1 형 (TGFBR1, ALK5)을 변형시키는 단백질 세린 / 트레오닌 키나제 활성의 가역적 억제제이다. 메드팩토에 따르면 TEW-7197은 유방암, 흑색 종, 간암 (HCC), 및 교 모세포종의 다양한 마우스 모델에서 항 종양 활성을 나타냈다. 사진은 TEW-7197의 적용 매커니즘<사진=메드팩토 홈페이지>
8일 메드팩토의 항암제 신약 물질 개발과 관련해 정통한 관계자는 "현재 'TEW-7197'의 라이센스 아웃 논의가 오고 가는 상황"이라며 "다만 아직 어떤 업체랑 계약이 성사될진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거래는 비밀로 붙여지고 있으며 아직 공개할 수준 까진 아닌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계약이 알려졌다면 오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큐리스(Curis) 측과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나온다. 계약 조건은 초기 계약금 1500만 달러를 비롯해서, 마일스톤 등등 전체 계약 금액이 1억50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까지 거론되고 있다.

메드팩토는 실물질 소유권의 50%를 보유했으며, 여기에 테라젠이텍스는 23%에 해당하는 연결 이익을 반영받는 셈이다.

다만 이 같은 조건도 하나의 가능성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름이 거론된 큐리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렉싱턴에 소재한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으로 세계 최대 항암제 개발사인 로슈사의 미국 내 자회사다.

여기에 세계 2위 제약사로 알려진 머크까지 가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라이센싱 아웃 계약 체결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TEW-7197'는 종양성장이자 수용체 억제제로 바이오신약개발 기업인 메드팩토와 국립암센터가 주관연구기관인 항암신약개발사업단에서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 FDA 1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디팩토에 따르면 안전감시위원회(Safety Monitoring Committee, SMC) 지난해 10월 첫번째 집단군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약물 관련 독성을 찾지 못했고 'TEW-7197'의 복용량을 늘리기로 했다.

또 SMC는 올해 1월 두번째 집단군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심각한 약물 관련 독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고, 세번째 실험 집단군에는 두번째 집단 투여량(60mg) 대비 40mg 가량 늘어난 100mg 가량 투여하는 것을 권장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