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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양적완화, 첫달 600억유로 자산매입 목표 달성

기사입력 : 2015년04월08일 09:30

최종수정 : 2015년04월08일 09:34

국채 총 473억유로 매입…독일 분트채 가장 많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실시 첫 달인 지난 3월 '매월 600억유로 자산 매입'이라는 목표치를 달성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출처=AP/뉴시스>
ECB는 7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채를 473억5600만유로 매입했으며, 커버드본드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을 통해 목표치를 다 채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달 3일 기준으로 ECB가 보유한 국채는 총 525억2200만유로이며, 자산유동화증권(ABS) 48억8800만유로, 커버드본드 646억7000만유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매입한 국채 중에서는 독일 분트채가 110억63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프랑스 국채는 87억5200만유로, 이탈리아 국채는 76억400만유로, 네덜란드 국채는 24억8600만달러를 차지했다.

반면 몰타 국채는 500만유로로 가장 비중이 적었다. ECB가 매입한 국채들의 가중평균 잔존 만기는 8.56년이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디플레이션 위기에 놓인 유로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내년 9월까지 총 1조1000억유로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의회에서 매입할 채권 물량이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으나, 드라기 총재는 "이달 말까지 600억유로 국채매입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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