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인 스트래티직, 인테그라 라이프사이언스 등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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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1분기 미국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 예상이 비관 일색이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은 1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이 4.6% 감소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4.2% 늘어날 것이라는 연초 예상과 크게 어긋나는 것이다. 특히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섹터 모두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올스타인 스트래티직 오퍼튜니티 펀드는 현금흐름 창출이 탄탄하게 뒷받침되는 중소형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통상 중소형 종목이 성장 잠재력에 기대 주가 상승 탄력을 받지만 영원한 성장이란 불가능하다. 성장 사이클이 둔화되거나 내리막길을 타면 주가는 투자자들의 외면 속에 강한 하락 압박을 받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익 성장률 둔화가 단기적인 추세에 그치면서 현금흐름이 여전히 강한 종목이라면 모멘텀을 회복, 커다란 반전을 이룰 여지가 높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논리로 올스타인은 인테그라 라이프사이언스(IART)와 웨스코 인터내셔널(WCC), ABM 인더스트리(ABM) 등을 추천했다.
의료 장비 업체 인테그라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는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새롭게 선임된 피터 아뒤니 최고경영자는 방만한 기업 인수합병(M&A)보다 사업 통폐합에 중점을 두고 있어 실속을 보다 강하게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주당 잉여현금흐름이 4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60달러 선에서 움직임는 주가가 8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올스타인은 내다봤다.
웨스코 인터내셔널은 제조업계와 상업용 건설 업계에 각종 자재를 공급하는 한편 유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석유 및 가스 업계의 매출 비중이 10~15%에 달해 지난해 하반기 국제 유가 폭락과 함께 웨스코 역시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팔자’에 시달렸다.
하지만 올스타인은 지나친 반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프라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웨스코가 쏠쏠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지만 이 같은 호재는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웨스코가 올해 주당 5.32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올스타인은 주당 5.63달러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BM 인더스트리 역시 각종 설비 유지 관리 업체로, 월가의 현금흐름 및 이익 전망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올스타인은 진단했다.
올해 잉여현금흐름이 주당 2.20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75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기대다. 이에 따라 주가가 두 자릿수의 상승 탄력을 과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