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주식 보유기간 8.9개월로 늘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성향이 단기에서 장기로 바뀌고 있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도쿄 시민들이 한 증권회사의 주식지표를 지켜보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일본 증시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상승하면서 단타 매매자들이 줄고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하는 세력이 늘었다는 진단이다.
일본 정부의 장기주식 보유 독려와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등도 이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를 도입, 개인 투자자들의 세금 면제에 나섰다.
일본 상장 기업들이 2014회계연도에 배당·자사주 매입으로 주주들에 환원한 자금도 13조엔(약 118조5119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의 경우 투자자들의 평균 보유 기간이 전년보다 약 9개월 긴 3년으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순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도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