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아시아인프라은행 총재 물망 中 진리췬

기사입력 : 2015년04월06일 11:32

최종수정 : 2015년04월06일 11:32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초대 총재 물망에 오른 진리췬(金立群) 임시사무국 사무국장이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2일 중국 관영 연구소인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의 왕쥔(王軍) 자문연구부 부부장의 인터뷰를 인용, 진리췬 사무국장의 AIIB 초대 총재 선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진리췬 사무국장이 AIIB의 고위 임원으로 부임될 것이라는 소식은 그가 지난해 10월 국제금융공사 이사장직을 떠나면서부터 흘러나왔다. 2014년 10월 당시 65세 였던 진리췬 국제금융공사 전 이사장은 공식적으로는 정년퇴임의 형식으로 회사를 떠났으나, AIIB 중국측 준비팀장직을 맡으면서 AIIB 고위 임원 '내정설'이 퍼져나갔다.

중국 내부에서는 중국 재정부와 국제기구에서 다년간 몸을 담았던 진리췬이 AIIB의 초대 총재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금융 재정분야 맹활약, 국제 금융통  

진리췬은 베이징 외국어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미국의 보스턴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그는 14여 년 동안 재정부에서 국제 금융과 관련된 사무를 맡아왔고, 중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차관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신분으로 아시아개발은행의 부행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세계은행 부상임이사로 4년 재직한 후 1995년 재정부 차관보에 올랐고, 재정부 산하 세계은행사(司) 사장(司長, 국장급)직도 겸임했다.

1998년 재정부 차관에 오른 후에는 교육·과학·문화 및 대외경제교류 부문의 경비 예산을 담당했다. 이 기간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과 지구환경금융(GEF, 개발도상국의 환경 분야 투자 및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1990년에 설립된 기금) 등에서 활동하는 등 중국 국내외 금융 부문과 기관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특히 1997년 아시아는 금융위기의 '몸살'을 앓던 시기 각종 국제 금융 회의에 참석하며 국제 금융 사무의 전문가가 됐다. 중미(中美)연합경제위원회, 중영(中英)재정대화기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아세안 10+3회의, G-20재무장관회의 등 주요 국제 금융 회의에는 그가 빠지지 않았다.

2003년 8월부터 2008년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 부행장직을 맡기도 했다. 2008년 9월에는 중국투자공사 감사장에, 2013년 6월부터 2014년 10월까지는 중국 국제금융공사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 '공부하는 아버지'  외동딸은 하버드대학 박사 

주요 경력과 학력을 제외하면 진리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1949년 8월에 출생으로 올해 66세이며 본적은 장쑤(江蘇)지역 이라는 것이 그에 관해 밝혀진 가장 보편적인 개인정보다.

그런데 중국의 인터넷매체 라오런닷컴(laoren.com)이 지난해 그의 가정사를 소개해 화제가 됐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매우 가정적인 진리췬은 자녀 교육에 특히 힘써왔다. 그의 열정적인 자녀교육 덕택에 진리췬의 외동딸은 하버드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까지 취득했다.

진리췬은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딸과 함께 책을 읽고, 평소에도 딸에게 독서를 강조했다고 라오런닷컴은 전했다. 진리췬의 딸은 학업뿐만 아니라 피아노·수영·테니스 등 예체능에도 유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딸의 이름과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